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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렌트 상승률 5년간 50.7%

세입자 소득 8% 증가 그쳐
주택구입 가능성 점차 감소

뉴욕 일원의 지난 5년간 렌트 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7일 발표한 전국 70개 대도시의 지난 2009~2014년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렌트 상승률이 50.7%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일원 25~44세의 세입자 소득은 8.02%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해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에 이어 렌트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워싱턴주의 시애틀과 캘리포니아주의 새너제이로 각각 32.38%와 2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애틀과 새너제이의 세입자 소득은 15.3%와 8.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소득 증가 속도가 렌트 상승분을 쫓아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임대료 인상으로 많은 이들이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커지는 렌트 부담으로 주택구입 확률이 더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같은 기간 주택 소유주의 자산은 늘어난 반면 임대 세입자의 자산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며 "단순히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문제라기보다는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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