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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샌디' 피해 주택 경매 부친다

허리케인 후 주정부가 매입한 150채
감정가의 20~30% 선에서 입찰 시작
일부는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할 수준

지난 2012년 뉴욕 일원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파손됐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롱아일랜드 지역 주택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주정부는 부동산 중개업체 '파라마운트리얼티USA'를 경매 진행 업체로 선정하고 오는 5월 19일과 20일 서폭카운티 하팍에 있는 하얏트리전시 호텔(1717 Motor Pkwy)에서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올 매물들은 주정부가 허리케인 이후 피해 주민들로부터 매입한 700채 가운데 150채다. 89채는 나소카운티에 61채는 서폭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이들 매물은 원래 가격의 20~30%부터 입찰이 시작된다. 일부 주택은 원래 가격이 120만 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파라마운트리얼티USA 웹사이트(www.prusa.com)에 소개된 입찰가를 보면 한 주택은 2만8000달러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상당수 매물이 3만~4만 달러 선에서 입찰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주택은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하는 곳도 있고 폐가 수준이어서 개축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건물도 있다. 이 업체 웹사이트에는 이러한 주택의 상태가 설명돼 있다.

경매에 앞서 4월 13일부터 30일까지는 주중에 일부 매물에 한해 오픈하우스가 진행된다. 경매 입찰에 참여하려면 부동산 업체 웹사이트에서 미리 등록을 해야 한다. 또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전체 매물에 대한 입찰가와 위치 등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자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경매의 주정부 감독기관인 주지사실 산하 재해복구실 제이미 루빈 사무총장은 "주정부의 피해 건물 매입 프로그램은 뉴욕주의 장기 재해 회복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지금까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 1200채를 사들였고 이 중 700채가 롱아일랜드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이번 경매에 앞서 이미 92채를 매각했다고 뉴스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정부는 이번 경매를 진행한 뒤 나머지 매물도 추후 또 다른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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