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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불 규모 부동산 매매 성사, 한인 여성이 주역

'쿠시만 앤 웨이크필드' 소속 헬렌 황씨
맨해튼 소호 유명건물 상업용 공간 계약

한인 부동산 중개인이 수 억 달러 규모의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켜 화재다.

18일 부동산 전문 매체인 리얼딜의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소호(549-555과 557-559 브로드웨이)의 유명 출판사 스콜라스틱의 본사가 위치한 2개 건물의 상업용 공간 3만2000스퀘어피트에 대한 4억 달러 규모의 매매 계약이 최근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을 성사시킨 이는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만 앤 웨이크필드 뉴욕 캐피탈마켓그룹 부사장이자 투자매매팀 팀장인 헬렌 황(38.사진) 부사장이다. 그는 지난 2월 3억 달러 규모의 맨해튼 콜럼버스서클 인근 바이블소사이어티 건물의 매매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황 부사장은 뉴욕시의 대표적인 한인 여성 부동산 중개인으로 입사 11년만인 지난 2010년 회사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금까지 70 여 건.200억 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특히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는 맨해튼 메트라이프 건물과 666 5애브뉴 건물을 각각 17억2000만 달러와 18억 달러에 거래를 성사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뉴욕시 부동산협회 선정 그 해 최고의 부동산 중개인에게 수여하는 로버트 로렌스 메모리얼 어워드를 수상했다.



1989년 10대 때 뉴저지로 가족과 함께 이민 와 의학도의 꿈을 꾸던 황 부사장은 비즈니스를 권한 부친의 조언에 따라 화학 전공을 호텔경영으로 바꾸면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코넬대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서 부동산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황 부사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주류 부동산 업계에 진출하는 한인 후배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류 부동산 시장의 진출을 돕기 위해 개인적으로 멘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그는 또 "한인 특유의 근면하고 성실한 특성이 부동산 시장에 성공할 요인이 많은 것 같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춘다면 주류 부동산 시장에 더 많은 한인 중개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해튼 소호의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용 공간을 매입하는 메디슨 캐피털은 이곳의 클로징을 마치는대로 스퀘어피트당 1000달러 선에서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진행중인 공간 중 일부는 현재 9075스퀘어피트 규모로 2020년까지 휴고 보스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8800스퀘어피트 규모로 2023년까지 소포라 매장이 입점해 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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