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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초 한인 연방하원의원 나올까

11월 NJ 중간선거 한인사회 영향
3선거구 앤디 김 후보 결과 주목
고티머·파스크렐 의원 연임 이룰 듯

오는 11월 뉴저지주 중간선거는 한인사회에 미칠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남부 뉴저지를 기반으로 하는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한인 최초의 미 동부 하원의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연방하원 3선거구=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곳으로 꼽힌다. 벌링턴카운티와 오션카운티에 속한 53개 타운으로 구성된 3선거구는 당초 공화당 소속 현역 톰 맥아더 의원의 텃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김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선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까지 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맥아더 의원 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까지 좁혀졌다. 여전히 맥아더 의원이 우세한 상태이지만 예전처럼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두 후보는 지난달 31일 첫 토론회를 열고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김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실정과 지난 2013~2015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한 경험을 내세웠다. 맥아서 의원은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 물어뜯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맞섰다.



당초 자금력 등에서 맥아더 의원이 김 후보를 압도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김 후보 역시 2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 맥아더 의원은 대표적인 ‘친 트럼프’ 정치인으로 여겨지지만,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최근 받아 냈다. 이 때문에 오바마와 트럼프라는 전·현직 대통령의 간접 대결 양상처럼 비쳐지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의원이 탄생할 지 주목하고 있다. 또 미 동부에서는 연방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점이다.

하지만 맥아더 의원 지지 한인들도 적지 않다. 특히 맥아더 의원은 한인 입양아를 두 명이나 키운 아버지라는 점에서 남부 뉴저지 한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영빈 전 대남부뉴저지회장 자택에서 맥아더 의원 후원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연방하원 5·9선거구=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들로 구성되는 연방하원 5선거구와 9선거구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현역 조시 고티머 의원과 빌 파스크렐 의원이 우세한 상황이다.

클로스터·데마레스트 등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들로 구성된 5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고티머 의원은 지난 7월 기준으로 450만 달러가 넘는 선거 자금을 확보해 7000여 달러 모금에 그친 존 맥켄 공화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고티머 의원은 지난 5월 홀리네임병원에서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 간담회를 여는 등 한인사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하는 모양새다.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 등 뉴저지 연방하원 선거구 중에 가장 한인 유권자가 많은 9선거구는 12선에 도전하는 빌 파스크렐 의원이 무난히 의원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뉴저지 한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정치인으로 꼽히는 파스크렐 의원은 81세 고령의 나이가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다. 파스크렐 의원은 지난 7월 초 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더위로 인해 잠시 쓰려지는 일이 있었으나 곧 건강을 회복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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