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급증하는 홍역 환자 뉴욕에 집중

지난주 확진 71명중 68명
올해 전국에서 626명 보고
25년래 최고치 기록 전망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발표에서 올해 전국적으로 보고된 확진자가 626명이며 이는 지난주보다 71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뉴욕주 확진자가 6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아이오와주와 테네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지금까지 22개주에서 홍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0년대 들어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난 2014년 667명이 최다였는데 이 기록은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1994년에 963명을 기록한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주의 홍역 확진자는 타 주를 압도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18일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359건이 보고됐다.

이 중 대부분이 브루클린에 집중됐다.

라클랜드카운티에서는 올 들어 194건이 보고된 가운데 이 중 80.9%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외에는 워싱턴주가 74건, 미시간주 43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주가 각각 13건씩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역 사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이라고 밝혔는데, 올해 첫 3개월간 전세계에서 발생한 홍역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0% 늘어났다.

한편 홍역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지역 소아과 의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의사들은 소아과를 다녀간 어린이 중에 홍역 확진자가 나오면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도록 조치해야 하며 다른 어린이들에게 전염됐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