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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자살률 큰 폭 증가

주정부 태스크포스 보고서
1999년 대비 29.1% 올라
경제적 이유 등이 주된 이유

뉴욕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주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22일 '뉴욕주 자살 예방 태스크포스'가 조사한 자살 현황을 발표했다.

태스크포스는 지난 2017년 11월 주지사에 의해 발족된 후 이번에 첫 보고서를 낸 것.

보고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 2000년대 들어서 첫 15년간 미국인의 자살은 27.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성별에 구분 없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꾸준히 늘었는데, 다만 7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자살률이 줄었다.

뉴욕주의 경우 지난 1999년 대비 2016년의 자살률은 29.1% 올라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살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 건강 상태에 대한 비관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살률이 큰 폭으로 뛴 것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닥친 경제 위기 때 높아졌으며 주로 중년들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태스크포스는 당초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들을 뜻하는 'LGBTQ' 그룹과 퇴역한 군인 등 비교적 자살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들 '하이리스크 그룹'에 택시운전사들도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19세 사이 히스패닉 소녀들의 자살률은 타 인종보다 훨씬 높아 10만 명 중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사인 중 가장 많은 38.9%가 사고사였으며 자살은 23.5%로 2번째였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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