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70대가 26%로 최다

80세 이상과 합하면 전체의 63.4%
남성이 61%로 여성 39%보다 많아
9세 이하 어린이는 한 명도 없어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통계에서 70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5일 기준 뉴욕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총 사망자 4758명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분포된 나이대는 전체 사망자의 26.5%를 차지한 70대(1260명)로 나타났다.

이어 80대는 25.5%(1216명), 90대 이상은 11.4%(541명)를 기록했다.

70대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63.4%를 차지하는 셈이다.

뉴욕주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고령일수록 높아지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낮아지는 뚜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60대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19.1%인 909명이 사망했으며 50대의 경우 499명(10.5%), 40대의 경우 204명(4.3%)이 사망했다.

한편, 0~9세 어린이는 사망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10대 사망자는 3명, 20대 사망자는 25명, 30대는 98명으로 확인됐다. 0~30대 사망자는 2.6%에 불과했다.

또 통계에 따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사망자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 중 남성은 2904명(61%), 여성은 1845명(39%)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망원인 합병증 가운데는 고혈압(2614명), 비만(1755명), 고지혈증(872명), 관상동맥병(590명), 신장질환(528명) 등이 주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뉴욕주의 통계는 주 보건국 웹사이트(covid19tracker.health.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매일 뉴욕주 지역별 확진자·사망자 통계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감염 예방 수칙으로 ▶2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혹은 알콜 성분 손세정제 이용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불필요한 외출 삼가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