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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몰락한 핀란드…'IT 사업가' 집권

경기침체 여파 야당 총선 승리
시필레 "기업하듯 국가 운영"

19일 치러진 핀란드 총선에서 집권당이 패했다. 알렉산더 스터브 총리가 이끄는 '국민연합당'(NCP)과 그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DP)은 모두 15석(전체 200석)을 잃었다.

대신 4년간 야당이었던 중도 성향의 '중앙당'이 14석 늘어난 49석(21.1%)을 차지했고 반유럽 기치를 내세운 '핀란드인당'이 38석(17.6%)으로 2위였다. 반면 NCP와 SDP는 각각 7석과 8석이 준 37석(18.2%)과 34석(16.5%)에 그쳤다.

현지 언론은 "노키아 몰락 이후 침체한 경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기대심리가 중앙당으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핀란드는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실업률(9.2%)을 기록 중이다.

중앙당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 유하 시필레(53) 대표다.



2011년 의원 배지를 달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듬해 당 대표가 됐다. 최근엔 줄곧 지지도 1위의 후보였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형 리더십을 표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하듯 국가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업 규제 완화에도 적극적이다. 공공부문 지출을 줄여 정부부채 감축을 약속하기도 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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