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케리 국무, 푸틴 러 대통령 면담' 외

케리 국무, 푸틴 러 대통령 면담

존 케리 국무장관이 12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11일 국무부가 발표했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푸틴 대통령 및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케리 장관의 첫 러시아 방문이며 2013년 2월 국무장관 취임 이후로는 두 번째 러시아 방문이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이란 시리아 및 우크라이나 등 중요 사안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역사학자 성명에 딴청

일본 정부가 최근 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대해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와 존 다우어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은 지난 6일 아베 총리에게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었다.



중국 무인기 드론 생산 급성장

무인항공기 드론 생산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최근 중국의 드론업체 DJI테크놀로지가 미국의 벤처캐피탈 회사 액셀 파트너스로부터 7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DJI의 기업가치는 한국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10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2006년 창립된 DJI는 불과 10년도 안 돼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0억 달러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항천과공집단공사(CASIC)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 등 중국 드론 업체들은 최근 군용 드론 시장까지 진출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로이터보고서는 중국이 2023년 23억 달러 규모로 팽창할 군용 드론 시장에서 생산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대통령 첫 쿠바 방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0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1일 오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경제 및 외교관계 강화를 모색한다. 이어 프랑스 문화센터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올랑드 대통령은 도착 후 "프랑스가 글로벌 경제시스템에 재편입하는 쿠바의 신뢰할만한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