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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영화제 갈라쇼

11월 1일 개막된 ‘제13회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갈라 이벤트’가 3일 타운 앤 컨트리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역대 갈라 이벤트 중 가장 많은 8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과 재단의 활동상 소개, 시상식, 기금 모금, 장학금 전달 등의 프로그램이 화려하고 짜임새있게 진행돼 영화 관계자들로 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다.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Pac-Art 재단의 리앤 김 대표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영화제가 명실공히 축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해가는 모습”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최근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재단(SDAFF)에서 퍼시픽 아트 무브먼트(Pac-Art)로 재단명을 확대한 것처럼 미 전역의 동양계 예술인들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인삿말했다.

한편 동양계 영화인으로 영화계를 빛낸 거장에게 주는 특별 공로상은 정창화 감독에게 전달됐다. 정 감독은 “꿈과 상상을 실현시켜 주는 영화는 내 삶의 전부”라며 “제2의 고향인 샌디에이고에서 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봉 40주년을 맞은 정 감독의 역작 ‘죽음의 다섯손가락’은 2일 영화제를 통해 특별 상영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 결과 필리핀 이민자를 다룬 영화 ‘조니는 돌로레스를 사랑해’(Johnny loves Dolores· 감독 클라리사 드 로스레스)가 최고의 영예인 심사위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베스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38°C-39°C’· 감독 김강민)과 신인 감독상(‘레이트 섬머’ ·감독 어니 박) 부문에서 한인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영화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했다.

김강민 감독은 “새로운 시도라 관객들과 소통이 힘들 줄 알았는데 수상작으로 선정돼 큰 의미가 있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니 박 감독도 “작품을 이해해 주는 관중이 있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회로 큰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부문의 수상작과 감독은 다음과 같다.

▷특별 공로상: 정창화 감독
▷심사위원 대상: Johnny loves Dolores/감독 클라리사 드 로스레스
▷베스트 애니메이션: 38°C-39°C/감독 김강민
▷베스트 다큐멘터리: Seeking Asian Female/감독 데비 럼
▷베스트 단편영화: Monday Monday/감독 에릭 유
▷베스트 드라마: Graceland /감독 론 모랄레스
▷신인 감독상: Late Summer/감독 어니 박


곽혜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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