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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영양 급식 확대 최우선 커뮤니티 센터 건물 매입 총력"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노인회)의 차기회장에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석희(사진)씨가 당선됐다.

노인회는 지난달 9일 실시된 신임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유 이사장이 무투표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유 당선자는 은퇴 후 지난 수년간 지역 한인노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인물로 커뮤니티 안팎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카운티 정부와의 기나긴 협상을 통해 현 노인회의 대표적 복지사업 중 하나인 ‘무료 노인영양급식’ 프로그램이 성사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노인회는 물론 유관단체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배경 탓인지 유 당선자는 노인복지의 증대를 자신의 2년 임기 중 추진할 제1의 과제로 밝혔다.



“먼저 현재 노인회에서 펼치고 있는 영양급식의 혜택범위를 현재보다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무료영양급식 프로그램은 카운티 정부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고 있어 내년에는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인회가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한지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매주 월~금요일까지 영양식을 급식 받고 있다. 또 차량편이 없는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두 대의 밴 차량도 지원받았다. 노인회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받는 예산만 연 9만1000달러에 이른다.

한인회와 함께 공동논의 중인 ‘한인 커뮤니티 센터’(KCC)의 건립도 유 당선자의 주요 역점사항이다. 최근 범커뮤니티적 관심사로 떠오른 KCC건립 사업은 현재 주요 단체들이 기금을 갹출해 건립 펀드를 조성한 뒤 기금을 낸 단체의 대표들이 직접 관여해 운영하는 방식과 별도의 운영기구를 만들어 펀드를 관리하는 방식 등 두 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유 당선자는 보다 효율적 운영을 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첫 번째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KCC 설립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노인회의 오랜 숙원입니다. 여러 단체 및 유지들과 뜻을 합해 제 임기 중 건물매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 유 당전자는 ‘쇼설 시큐리티 연금’, ‘메디컬’, ‘SSI‘ 등 회원들의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는데 앞으로 그 대상을 커뮤니티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43년 생인 유 당선자는 1971년 유학으로 도미해 미주리 대학에서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한 뒤 방위산업체에 입사, 26년간 근무했다. 1989년에는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제16대 한인회장으로 재임했으며 이후 제2대 시민권자협회장을 맡아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에 열정을 내기도 했다. 또 노인회의 복지회관 건립위원장으로 봉사하며 노인회 기금이 알뜰히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유 당선자의 차기회장 취임식은 14일(금) 한미노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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