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토요인터뷰>TF푸드 유영근 사장

가파른 성장세의 육류가공업체
SD 한인 최초로 USDA 인증

‘신선,친절,신속’을 구호로
좋은 고기, 좋은 가격에
OC, LA까지 확장 일로

육류가공업체 ‘TF푸드’(TF Foods LLC)가 고객들의 호평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물론 오렌지카운티와 LA지역까지 영업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TF푸드’의 이같은 호조에 유영근 사장(사진)은 “‘신선하고(Fresh),친절하고(Friendly),신속한(Fast)’ 서비스를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지은 ‘3(Three)F’라는 회사명 처럼 고객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 세가지 요소를 항상 염두하고 있다”며 “평소 믿음과 신뢰를 제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약속한 그대로 제시간에 정확한 물건을 속이지 않고 전달해 주는 기본을 지켰을 뿐”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어린시절 이민와서 대학(UCSD)까지 40년 이상 샌디에이고 토박이로 지낸 유 사장은 대학 졸업 직후 육류 유통업에 뛰어든 경력 25년째의 베테랑 사업가다.
1992년 육류 통조림과 육류를 수출하는 ‘A비전 인터네셔널’ 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까지 수출을 확대했다. A비전 인터네셔널은 최근에는 육류 수출만 담당하는 대신 2012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TF푸드’를 설립한 후 내수로 눈을 돌렸다. 도살장에서 박스로 포장돼 들어오는 고기들을 마켓이나 식당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4년 동안 샌디에이고 지역 내 대부분의 한인마켓과 식당을 고객으로 만들었다. “사실 육류 유통업은 마진율이 극히 낮은편이라 다른 회사에 비해 색다른 장점을 갖기 위해서는 좋은 고기를 들여오는 정확한 루트와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는 유 사장은 “좋은 조건에 좋은 고기를 사올 수 있어야 그 혜택이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으니 어떤 사업보다도 경험과 노하우,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싶어 도축장 및 거래선들과 신뢰를 돈독히 쌓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더니 그것이 적중했다”고 비교적 단기간에 궤도에 오른 TF푸드의 기본 전략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한인업체로서는 최초로 미농림부(USDA)인증을 획득해 자체 공장에서 가공 작업을 거쳐 부위별로 주요 식당 및 마켓에 납품하면서 두번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UCSD 인증은 인증업체가 되는 절차가 복잡할 뿐 아니라 인증 받은 후에도 업체에 대한 현지조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현지조사란 인스펙터가 공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가공 공정에서 미생물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지도하고 감독하는 것. 미라마에 위치한 1만2000평방피트의 TF푸드 공장에서도 매일 인스펙션이 이뤄지고 있는데 유 사장은 “인스펙션 담당자는 매일 시설과 기계 검사, 바닥이나 벽, 천정 검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방마다 약 60~70개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이나 리스테리야 병균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등 공장의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다. 게다가 검사는 불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결국 24시간 한결같이 청결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USDA 인증으로 부위별 가공 작업이 가능한 이 공장에서는 조만간 식당이나 매장에서 납품 받은 상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위별 소량 완제품 포장을 준비 중이다.
“경쟁은 계속 치열해지는데 최저임금까지 올라 요즘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잖아요. 거래처의 이런 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소:8775 Production Ave.▷문의:(714)360-7668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