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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선수 아닌 멘토로 활약?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 2일 공식성명 발표
구단 회장 보좌하는 특별 보좌관직 수행할 예정

프로야구팀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앞으로 구단의 회장을 보좌하는 특별 보좌관(Special Assistant)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은 지난 2일 공식성명서를 통해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가진 능력과 모든 가치를 평가한 끝에 더 이상 팀에서 플레이어로 활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그가 앞으로 가질 새로운 역할은 그간의 경험과 그의 명성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더욱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을 주는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로는 또한 앞으로 아웃필드 플레이, 타격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현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디포토 단장은 매리너스는 이치로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과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이번 시즌 팀 전력을 올리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은 매리너스의 활약을 위한 좋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로가 시애틀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당시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후 마이애미를 거치며 통산 2636경기에서 3080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이 같은 새로운 팀 내의 역할에 대한 소식은 그간 시애틀 매리너스 현역 선수로 복귀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치로가 가진 스타성과 플레이는 매리너스 선수 중에서도 톱이었기 때문이다.

이치로는 2001년 매리너스에 입단해 MLB의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최우수선수와 신인상을 받았으며 골든글러브와 실버 슬러거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또한 지난 3월 기자회견 당시까지만 해도 시애틀에서 50세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회견에서 그는 시애틀은 자신에게 항상 집과 같은 곳이며 오프시즌 때가 되면 항상 시애틀로 돌아오곤 했다며 시애틀에 대한 강한 향수를 나타냈다. 또한 언젠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길 원했다면서 팬들이 웰컴홈을 외치도록 다시 세이프코 필드에 서고 싶다는 현역 활동에 대한 자신의 뜻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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