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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유입되는 인구만큼 이주하는 주민도 상당수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 조사…매년 10만 명 떠나

그간 아마존과 같은 시애틀 기반의 테크 기업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이주민들이 대거 시애틀로 유입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서 이처럼 주민들 중 다른 워싱턴주 지역으로 이사를 결심하는 주민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적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시애틀은 끝없이 늘고 있는 노숙자 인구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비롯해 높은 생활비, 주거침입 강도 범죄 등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결심하는 주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애틀을 떠나 다른 카운티나 지역으로 이동을 계획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아직까지 특정 기간 내에 리서치 전문기관 등의 정확한 통계와 같은 수치로 워싱턴주 주민들의 이동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가늠할 만큼 조사하기엔 그 기간이 충분하진 않다.



그러나 센서스와 같은 전문 집계기관의 통계로 지난 몇 년 간 얼마만큼의 시애틀 주민들이 어떤 지역으로 이주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수치는 가늠해 볼 수 있다.

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10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매년 킹카운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주자들의 수는 지난 2011년에서 2015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해낸 수치다.

이중 대다수의 주민들은 먼 지역으로 이사하기보다는 인근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 이 중 킹카운티 주민이 이사를 가장 많이 간 카운티는 스노호미시카운티였으며 이 뒤를 이어 피어스카운티가 2번째로 가장 많다.

이 두 카운티 지역으로 이사를 간 주민 3만 명 중 대다수가 보다 저렴한 주택과 생활비를 찾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1만8000명의 킹카운티 주민들도 다른 워싱턴주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최근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시애틀로 몰리는 만큼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의 인구이동도 적지 않다. 현재 킹카운티에 이주하는 주민 전체 중 46% 이상의 연령이 18세에서 34세이다.

이 젊은 층의 세대가 가장 이사를 많이 한 지역은 벨링햄이 위치한 왓콤 카운티이다. 이 카운티와 같은 경우 시애틀 메트로 지역을 떠난 젊은 층의 주민들의 유입이 80%나 되는 가장 많은 인기 있는 지역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중 대학생들과 같은 경우 벨링햄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턴 워싱턴 대학을 가기 위해 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학교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퓨젯 사운드 지역의 폭발적인 주거비 및 생활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주하는 주민들도 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이처럼 시애틀 주민들이 타 주로 이사를 하는 경우 가장 많은 워싱턴주 이주자들 유입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다. 그 중에서는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로 유입되는 워싱턴주 주민들은 매년 약 1만4500명에 이른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같은 경우 약 2800여명이 이주하는 지역으로 스노호미시와 피어스카운티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워싱턴주 주민들이 이주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최근 많은 실리콘 벨리 인구가 시애틀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와는 다소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가장 많은 킹카운티 주민이 유입되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은 부유층 지역으로 손꼽히는 산타클라라이다.

전체 킹카운티 주민 이주가 가장 많은 지역 상위 10곳에는 속하지 않으나 11위에 올라있다.

산타클라라와 같은 경우 현재 테크 기업의 선도주자인 애플, 구글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이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킹카운티 주민들의 수는 그 다음으로 많은 오리건주와 비교해 무려 2배 반 이상의 차이가 난다. 오리건주와 같은 경우 매년 평균적으로 약 5600명의 킹카운티 주민들이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캘리포니아와 2위인 오리건을 이어 3번째로 킹카운티 주민들이 가장 이사를 많이 가는 지역은 애리조나로 매년 3265명이 이주하고 있다. 4위는 텍사스로 3194명이, 5위는 콜로라도로 2253명이, 6위는 뉴욕으로 1605명이, 7위는 플로리다로 1480명, 8위는 유타로 1450명, 9위는 네바다로 1414명, 10위는 일리노이로 1366명이 매년 이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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