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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스 레이크 지역 ‘사이버 도시’로 변모

농경지대에서 서버 농장과 테크 회사 번창
항공산업, BMW 재료 공장, MS 서버 팜등 유명

중부 워싱턴주의 모세스 레이크와 그랜트 카운티 지역이 수십년간의 농경지대에서 이제는 사이버 도시로 크게 변화되고 있다.

시애틀 타임즈가 지난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콜럼비아 베이신의 첫 경제 개발이 시작된 후 그동안 농업에 치중했던 이곳은 최근 테크 혁명, 서버 농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세스 레이크는 1940년에 인구가 불과 326명 이었을 정도로 버려진 땅이었으나 이제는 인구 2만1000명의 광야 지대 중부 워싱턴주의 오아시스 같은 타운이 되었다.

이 지역은 연 비가 6-10인치 밖에 오지 않는 광야이나 1950년대 초 콜럼비아 베이신 사업으로 미국 최대 개간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 후 수많은 관개시설을 통해 광야지대가 비옥한 땅으로 변화 되었고 당초 예정했던 110만 에이커 중 현재 67만 에이커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또 그랜드 쿨리 댐을 통해 작고 불결한 연못들이 내륙 호수들로 만들어 져 이제는 낚시와 야생동물 서식지가 되고 있다. 신키우스-콜럼비아 부족인 모세스 추장 이름의 작은 호수였던 모세스 레이크 호수는 이제는 18마일 길이의 미로와 120마일 해안 호수, 해안 공원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되었고 낚시, 사냥, 새 구경, 수영, 워러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웹사이트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보유한 서버 팜 건물들이 세워지고 하이테크 제조업과 디지털 인프라가 비온 뒤 버섯처럼 이곳저곳에서 솟아나고 있다.

예전에 이곳은 감자, 사탕무 재배, 미국 냉동 프렌치 프라이와 정제 설탕으로 붐을 이뤘으나 이제는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 주위에 실리콘과 카본 파이버 공장들이 확장 되고 있다.

REC 실리콘 공장은 태양에너지 사업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과 플랫 스크린에 사용되는 실란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항공 사업도 유명하다.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은 1942년에 연방정부가 북미에서 가장 긴 2.5마일 길이의 2개 활주로를 모세스 레이크 북쪽에 건설했다. 라슨 공군 기지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조종사 훈련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나중에는 보잉의 B-47 과 B-50 제트기 시험 장소, 냉전시대에는 B-52 전략 폭격기 훈련 장소, 그리고 스페이스 셔틀의 비상 활주로로 이용되었다.

1966년 공군기지가 떠난 후 모세레이크 항만청이 물려받아 항공기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 이어 좋은 날씨와 구름 끼지 않은 하늘로 일본 항공사(JAL)가 40년동안 1만명 조종사들을 훈련시켜 747 항공기 운항 증명을 받았다.

그러나 JAL이 2008년 떠난 후 시애틀의 AeroTEC 항공 훈련사가 들어와 6만5000스퀘어 피트의 격납고를 지었다. 이 격납고에는 777X가 들어갈 정도로 크다.
이곳에는 올해 하반기에 일본 미쯔비시 항공사가 들어와 훈련할 예정이다.

모세스 레이크에는 BMW 의 재료 파트너인 뮌헨의 SGL 그룹이 지난 2010년 이래 3억불을 투자해 카본 파이버 공장을 공장 근처에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파이버는 이미 BMW i3와 i8에 사용되고 있는데 더 확장할 예정이다.

카운티에는 8개의 서버 팜이 있는데 이중 7개가 인근 퀸시(Quincy) 작은 타운에 마이크로소프트, 델, 야후, 인튜이트, 센튜리링크 등이 있다.

이 서버 팜들은 인구 7200명의 작은 퀸시에 500명을 고용해 큰 활력을 주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 Amway 식물 처리 공장도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2012년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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