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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했다가 더 어려움

직원 최저 임금 연 7만불에 역풍
시애틀 카드 프로세싱 회사

시애틀의 최저 임금 시간당 15불에도 반대하는 많은 업소들이 있는 가운데 올해 연초 파격적으로 모든 직원들의 최저 연봉을 7만불로 올려주겠다는 시애틀 회사가 있어 모범적인 회사로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좋은 일에도 결과가 나빠져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퓨젯사운드 저널지가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 밸라드에 있는 크레딧 카드 프로세싱 회사인 ‘그래비티 페이먼트’ (Gravity Payments)의 댄 프라이스(사진) CEO 는 연 7만불보다 적게 버는 사람들에겐 돈이 조금만 더 있어도 자신들의 삶에 큰 행복을 준다는 기사를 읽은 후 120명 모든 직원들의 연봉을 최저 7만불로 올려줄 것을 결심하고 지난 4월 13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해 놀라게 했다. 최저 임금 종업원들에게 앞으로 3년에 걸쳐 이처럼 급여를 올려줄 계획이다.

특히 그는 이같은 직원들의 최저 연봉 7만불 인상을 위해 자신이 받고 있는 연봉 100만불을 불과 7만불로 크게 삭감하고 회사가 올해 예상하고 있는 이윤의 75-80퍼센트를 직원 연봉 인상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회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4만8000불이어서 7만불 연봉 인상 혜택은 70명의 직원들에게 해당되는데 이중 30명은 불과 3년내 2배로 크게 오른다.
댄 프라이스는 이 회사를 19세인 지난 2004년에 설립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 후 그의 결정을 칭찬하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거센 역풍을 받았다.
특히 회사의 가장 실력있는 직원 2명은 이런 정책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났다. 이들은 이미 7만불 정도의 연봉을 받는 직원들이었다. 그들은 훨씬 낮은 임금을 받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자신과 비슷한 연봉을 받게 되었지만 자신들은 혜택이 없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친형 루카스 프라이스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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