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14 청마, 돌아오다 (신년시)

송명희(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2014 청마, 돌아오다

예감한 그 시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청마(靑馬), 달려왔다.
모두가 기다리는 약속의 신을 앞서
빛나는 달을 등에 메고 , 우주공간을 가로질러
낡은 것도 아닌, 새것도 아닌, 단지 둥근, 희망을
온 세상에 쏟아 붓는다.


순간의 행복이 천지에 가득하다.

지나간 시간들이 모두 더하여 찾아오는 새해
이루지 못한 예전의 미래와 던져버린 소망이
치유의 희망과 함께 다시 머문다.

때로는 가까이 때로는 멀리 돌아가는 시간속
깊고 풍요로운 영혼이 깃들이는 우리 민족
그 누구도 더는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어둠속에 준비한 약속의 내일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품고 빛을 내리는 새하늘

전설속의 청마가 2014년을 향해 포효한다.
어떡하란 말인가, 사랑에 빚지는 아름다운 이 한 해를.



송명희: 시애틀문학상 수상. 한맥문학 신인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시조부문최우수상.한국문인협회 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한맥문인협회 회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