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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들 가을 문향에 취하다“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5/10/26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5/10/26 14:23

서정주 시인 탄신 1백주년 시애틀 한국 문학의 밤
정벽봉 원로 시인, 시집 ‘꽃삽 들다’ 출간 기념회

서정주 선생의 탄생 백 주년을 기리는 ‘시애틀 한국문학의 밤’ 행사가 지난 10월 24 일 오후 5시 30분부터 터킬라에 있는 컴포트 스윗 호텔 에서 80여명의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정벽봉(88) 원로 시인의 시집 ‘꽃삽 들다’ 출간 기념회가 행사의 1부로 열려 원로 시인을 축하했다. 김윤선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간 기념회에서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정벽봉 원로 시인의 시들을 읽어보니 감동적“이라며 ”후학들에게 가을 문향에 취하게 하는 원로 시인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문창국씨는 “시집 ‘꽃삽 들다’ 는 정 시인이 올림피아로 이주한 뒤 ‘작품 하나 놓고 난과 함께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적적하게 지내던 중 후배 문인들이 원로를 공경하자는 뜻을 모아 이루어지게 됐다”며 발간 경위를 설명하고 시집을 정벽봉 시인에게 헌정했다.

김윤선씨는 저자 소개를 통해 정벽봉 원로 시인은 평양 교원 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시 ‘지열’로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그 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나리오 ‘빼앗긴 일요일’이 당선되었고, 제 3회 대종상 시나리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1984년 시집 ‘광야에서’를 출간한 뒤, 제3회 조연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뒤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현재 올림피아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벽봉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 인생에서 두 번이나 죽으려다가 살아난 것은 하나님이 오늘 이 자리에게 오라고 살려주신 것”이라며 이렇게 성대하게 출간 기념식을 해주니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감격하고 평생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시인은 자신의 시 ‘인생의 곤지’를 낭송했다. 이어 제니퍼 이, 이경원, 정봉춘씨가 정 원로 시인의 작품들을 계속해 낭송했으며 송명희씨가 축가를 불렀다.

이날 ‘시애틀 한국문학의 밤’ 행사 2부에서는 문태준 시인과의 대화, 그리고 3부에서는 가을 문향으로 서북미 문인협회와 한국 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들이 함께 한국의 애송시를 낭독했다.(정벽봉 원로 시인이 자신의 시집을 들고 작품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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