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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정확한 2020 센서스 조사 시급

더컨 시장, "재정 축소 센서스 과거로 돌이키는 행동"
시 자치정부 및 법무장관 연합해 트럼프 행정부 고소

트럼프 정부의 축소된 재정지원으로 위기에 놓인 2020년 미국 인구조사 프로젝트인 2020 센서스에 대해 18명의 법무장관과 6곳의 도시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과 피트 홈즈 시 변호사도 이에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제니 더컨 시장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재정 축소는 센서스 조사를 과거 1950년대로 돌이키는 행동”이라면서 “워싱턴주와 도시들은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 민주주의적인 행동으로 반대하고 우리 지역사회의 이민자와 소수민족에게 불평등을 가하는 그의 행동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컨 시장은 또한 “지난 10여 년간 시애틀의 주민 수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으므로 오는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는 여느 때보다 정확히 이뤄져야한다”면서 “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애틀은 주민들을 위한 주택, 학교, 병원 관련 사업 및 다른 재정적인 지원에 운용할 수억 달러를 연방 정부로부터 잃게 될 것”고 강조했다.

시 자치정부 및 법무장관들이 연합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작성한 고소장은 지난 3일 오전 뉴욕 서부 지방법원에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 법무장관에 의해 제출됐다. 또한 이 고소장에는 뉴욕시를 포함해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아이오와,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다수의 도시를 포함, 시애틀도 이에 참여했다.



더컨 시장은 이에 대해 “시애틀시는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오는 2020년 센서스 통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도 전국의 모든 시가 공정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는 이번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시애틀에 살고 있는 70만 명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정확한 통계가 이뤄지지 않는 다면 우리 지역사회의 보건 및 안전 사업을 제대로 이행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2020년 센서스가 제대로 운영되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를 위협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2020년 본격적인 인구조사에 앞서, 1억 달러만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제한적 재정지원 정책은 2020 센서스 전문인력 부족, 2018 시범조사 대상 인구/지역 축소 및 캠페인 홍보예산 삭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삭감된 예산 지원은 한인사회를 비롯해 비주류 소수 민족 이민사회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감축된 예산 지원으로 언어 서비스 등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비영어권 이민자들을 상대로 지역별 구체적인 인구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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