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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시애틀 중앙일보, 제25회 사회봉사·장한어버이 시상식 개최
곽종세‧김귀심씨 영예의 수상…축하객들 금일봉‧꽃다발 세례

올해로써 25회째를 맞는 중앙일보 사회봉사·장한어버이 시상식이 올해는 더욱 풍성한 잔치로 진행됐다.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곽종세씨와 장한어버이상 수상자 김귀심씨에게는 각각 2개씩의 상패와 무려 8개의 금일봉과 선물이 전달됐다. 또한 파묻힐 정도의 꽃다발 세례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중앙일보 시애틀지사(지사장 장상주)는 지난 18일 노스시애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에서 제25회 사회봉사·장한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두 명의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친지 등 약 100명이 발 디딜 틈 없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승영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장상주 지사장은 “중앙일보는 지난 25년 동안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하신 모범적인 분과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훌륭하신 어버이를 선정해 매년 5월에 시상하고 있다”며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영광의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곽종세씨는 연신 눈물을 닦아내 축하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곽종세씨는 1940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군경신보사 기자와 우석대학교, 고려대학교 강사를 거쳐 1973년 도미, 워싱턴주 교육공무원과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재미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과 미주 대한체육회 부회장,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장,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 초대이사, 한미교육 문화재단 이사,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부회장, 미주 한인회 총연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숱한 사회봉사를 통해 후배의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아 25번째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귀심씨는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도 두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켜 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킨 것은 물론, 1998년 창립된 페더럴웨이 한인 학부모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개교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 소속된 200여 명의 학생들의 점심식사를 부엌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지는 등 300명의 어머니로 활동한 바가 인정돼 장한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곽종세씨는 “부족한 저에게 이 상을 주신 중앙일보 관계자와 축하해주신 신디 류 의원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보다 훌륭한 분이 많으신데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더 힘이 되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귀심씨도 “얼마 전 은퇴했는데 이 상을 주신 것은 본격적으로 봉사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축하객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출장 중인 이형종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박경식 부총영사는 “올해로써 25회째를 맞는 중앙일보 사회봉사·장한어버이 시상식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 봉사하는 5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한인사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도 “이 행사를 25년 동안 해 온 중앙일보와 장상주 사장님께 커뮤니티를 대신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이야말로 한인사회의 유산이고 젊은이들에게 본이 되는 분들”이라며 “앞으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 수상자는 중앙일보에서 전달한 상패 이외에도 주 시애틀 총영사관 이형종 총영사로부터 송축패를 받았으며,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는 한국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와 워싱턴-타코마 한인회, 페더럴웨이 한인회, 대한부인회, 한인다문화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한인생활상담소, 태평양종합보험으로부터는 금일봉 또는 선물을 받았다.

또한 축하객들은 곽종세씨가 인근 해남갈비에 마련한 감사자리에 참석, 푸짐한 음식을 나누기도 했다.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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