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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기념비 설립에 1만 달러 기부하겠다”

몬터레이 이문 한인회장 공언

“올 해 안에 프로젝트 완성하자”

몬터레이 한인회는 지난 17일 살리나스의 한 식당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그 동안의 진행상황과 건립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달 팔로 알토의 국가보훈처 관계자를 만나고 온 토니 비루에타 재향군인회 회장은 “여러 번 반복하지 않고 한 번에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 올 해 안에 이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낙관하며 “모두가 아이디어를 모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비루에타 회장은 “무엇보다도 지미 페네타 연방하원의원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살리나스 시장을 비롯한 주류사회와 몬터레이 한인회 및 북가주 한인들의 지지가 이 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이끌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사업계획서에서 요구되는 세 가지 사항(기념비의 목적, 디자인, 사이즈)에 대해 서로 연구한 뒤 다음 번 미팅에서 의견을 조율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루에타 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몬터레이 카운티 내 한국전 참전용사 이름을 찾기 쉽지 않았다고 전하며 기념비 대신 한국전을 상징하는 큰 동상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문회장은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의 의미는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며,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다 새겨 넣은 기념비가 한국전을 기억하는 참전용사들의 가족을 비롯한 미국국민들과 한인들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김창의 전 목사는 “기념비가 세워질 마리나 소재 베테랑스 병원은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사람들의 방문이 용이할 것”이라며 연방정부 소속의 부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지구입비용이 전혀 들지 않은 장소를 추천한 스티븐 김 변호사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은 기념비에 들어갈 한국어 문구와 기념비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음 미팅에서 토론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날 모임에서 이문회장은 1만 달러 도네이션을 약속하며, “몬터레이 한인회는 앞으로 기념비 건립위원회를 발족해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갈 것이며 주류사회와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성공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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