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취업 문 활짝 열었다

인재 지원 웹사이트 오픈

한인인재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실리콘밸리 KOTRA(관장 나창엽)가 발벗고 나섰다.

KOTRA는 지난 10일 구직자는 물론이고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웹사이트(www.kmovesv.org)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픈한 웹사이트는 북미 전지역 구직자와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을 가능하게 하는 무료 온라인 채용 플랫폼이다. 여기서는 실리콘밸리의 한인채용공고 및 취업·창업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재 선발을 위해 회사는 직접 채용공고를 올려 지원자를 모집할 수 있으며, KOTRA를 통해 모집된 데이터베이스(DB)에서 각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또, KOTRA로 직접 구인요청을 하면 외부 유료 데이터베이스의 인력정보도 추가로 안내받는다.

취업을 원하는 한인은 자신의 이력서를 웹사이트(KOTRA 인력 데이타베이스)에 등록하면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거쳐 가장 적합한 회사에 추천되며, 채용공고 게시판의 게시물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는 채용정보 외에도 인턴십 프로그램과 통·번역 가이드 모집 게시판 등 이용자들의 다양한 편의도 도모했다.

나창엽 관장은 “실리콘밸리 KOTRA는 한국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청년고용 종합대책에 발맞춰 미주지역 취업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취업지원 웹사이트 개설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한인 인재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OTR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취업을 지원하는 인력풀에 모두 351명이 등록했으며, 이 기간 채용도 96건이나 성사됐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