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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2012 칼리지페어' 초청연사 권율 변호사

스탠퍼드대 졸업, 예일대 로스쿨 출신 로펌 변호사, 맥킨지와 구글의 전략 컨설턴트, 조 리버먼 상원의원 입법 보좌관, 연방통신위원회(FCC) 부국장….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Survivor)’에 출연, 100만달러를 거머쥔 ‘동양인 최초 우승자’라는 수식어 외에도 권율 변호사를 거친 타이틀은 다양하고도 화려하다.

하지만 그 화려한 이력의 저편에 소심함과 콤플렉스로 가득 찼던 유년시절을 ‘노력’으로 극복했던 그의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11일 밀피타스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본보 주최 ‘2012 칼리지페어’에 참석,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권변호사를 만나봤다.



-베이지역이 고향이라고 하던데.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6살때 부모님과 함께 콩코드로 이사와서 월넛크릭에서 살았다. 노스게이트 고등학교, 스탠퍼드대를 졸업했으니 베이지역 토박이인 셈이다. 올해 말쯤 부모님이 계신 이곳에서 오랜 꿈이었던 교육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과 회사명은 말할 수 없지만, 교육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

-“어릴적 나는 루저였다”고 자서전에서 당당히 밝혔는데.

“지금 내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해서 내일도 그러리란 법은 없다는 걸 전하고 싶었다. 얼마전 출간한 자서전 ‘나는 매일 진화한다’에서 밝혔듯이, 우리 모두는 노력을 통해서 매일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가능하다는 건 내가 증명할 수 있다.”

-극복한 과정이 궁금하다.

“막연히 생각만 해서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점들을 적었다. 예를들면, 수업 시간에 반드시 발표하기, 친구를 몇명 이상 사귀기, 연극 클래스·퍼블릭 스피킹 과목 듣기, 스포츠맨이 되기 등등이다. 목표를 적어놓고 실천하는 것은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국 부모들은 성공 지향적인 경향이 있다. 아이들에게 ‘넘어지지 않는 법’을 가르치기보다는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싶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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