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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충분한 영양소 공급하도록"…소수계 모여 '공립학교 급식개선 법안' 효율적 운영 방안 논의

NAM, 기자 간담회 주최
각 커뮤니티 관심 촉구

7월부터 전국에서 ‘공립학교 급식개선 법안(Healthy, Hunger-Free Kids Act)’이 시행된 가운데 소수계 단체·언론사들이 모여 이번 법안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법안은 45억달러를 투입해 전국 공립학교에 무료급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내용를 골자로, 학교내 급식소, 자판기 등의 음식도 일정 기준의 영양소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학생들이 건강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수계 언론 지원단체 ‘뉴아메리카미디어(NAM·대표 샌디 클로즈)’는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TCE), 에코리터러시 센터(TCFE) 등과 공동으로 ‘학교의 영양균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번 법안과 더불어 기존 공립학교의 급식시스템 변화를 통해 사회의 공중건강, 학습능력향상, 경제, 환경, 삶의 질 향상 등 각종 분야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전파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소수계 단체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패널로 참가해 기존의 학교 급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전망 등을 설명하며 모든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샌디 클로즈 NAM 대표는 “최근 연구결과 따르면 인종, 부모의 월 수입, 주거지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영양 불균형은 소아비만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아이들의 성장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기자 자격으로 간담회에 참가한 웬디 콜마(18·오클랜드)양은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먹지 않는다”며 “친구들은 집에서 받은 식비로 학교 내 자판기에서 소다와 쿠키를 사먹거나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여한 제니퍼 르 베르 오클랜드 통합교육구 디렉터는 “우리가 추구하는 학교 급식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 학교마다 조리실과 샐러드 바를 설치해 직접 요리한 음식과 야채를 제공, 아이들이 충분한 영양소를 갖추는 것”이라며 “불가능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각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정책자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푸드컨넥션의 제이슨 하베이 이사는 어린 시절 경험을 이야기 하며 “많은 아이들이 왜 신선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것이 신선한 과일인지도 모른다”며 “영양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인턴기자 leenj@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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