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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가장·탈북자 외로움

고전 동화 모티브로 그려내

베이지역에서 펼쳐지는 연극 축제에 한인 극작가의 작품이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라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공연된 연극은 ‘기러기 아빠의 꿈’(Wild Goose Dreams)으로 예일대를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한솔씨의 작품이다.

‘기러기 아빠의 꿈’(Wild Goose Dreams)은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기러기 아빠들과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외로움을 한국 고전 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잘 그려냈다.

정한솔씨의 작품은 타민족 관객들에게 낯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장면마다 적절한 대사와 출연자들의 연기로 즐거움과 슬픔의 공감을 잘 이끌어 냈다.



이날 공연을 보러온 크리스 홀스워츠(52)씨는 “연극 전반에 걸쳐 주인공의 감정이 잘 전달돼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인 최하나씨(26)는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한국어로 된 노래가 나와서 새로웠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연극 관람을 추천해 주고 싶다. 한인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주제여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지역 연극 축제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정한솔씨의 ‘기러기 아빠의 꿈’(Wild Goose Dreams) 은 23일 오후 4시 샌프란시스코 Custom Made Theater(533 Sutter Street, SF)에서 한차례 더 공연된다



전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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