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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집에서 닭 키우세요”

토론토시, 4개지역 시범허용

오는 3월 1일부터 토론토 일부 지역에서 가정집 닭 사육이 허용된다.

토론토 시의회가 지난해10월 채택한 관련조례에 따라 이토비코-래이크쇼어와 파크데일-하이파크, 세인트 폴스, 비치스-이스트 요크 등 4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그러나 아파트와 콘도 및 정원이 없는 주택은 여전히 금지된다.

해당 4개 지역에서 닭사육을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시당국에 등록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며 사육을 통해 얻는 달걀은 팔 수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미 유럽에선 가정집 닭사육을 오래전부터 허용해 보편화되있으며 최근 미국 대도시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도시농업 전문가인 로레인 존슨은 “뉴욕의 경우 도심지 건물 옥상에서도 닭이 사육되고 있다”며”프랑스의 경우 파리 에펠탑 인근 고급호텔이 옥상에서 닭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토론토시의회는 닭을 사육금지 리스트에서 제외하자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놓고 치열한 찬반 논쟁끝에찬성 23-반대 14로 이를 가결했다.

당시 반대론을 내세운 일부 시의원들은 가정에서 닭을 사육하면 악취와 소음 등 환경 공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론을 펼친 시의원들은 “이미 많은 가정들이 뒷뜰에서 닭을 키우고 있다”며”이를 불법으로 단속하기보다는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조 미헤빅 시의원은 “여러 보고서에서 공중보건상 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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