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저유가, 경제 전분야에 뚜렷한 ‘파장’

항공-주류-이통업계도 ‘휘청’

저유가 파장이 캐나다 에너지산업 분야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배럴당 미화 100달러를 넘었던 유가는 이후 하락을 거듭하며 현재 28달러선을 오가고 있다.
이로인해 에너지 산업 중심지인 알버타주등의 정유업체들이 감원과 신규 투자 중단등을 단행해 서부지역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항공과 이동통신, 맥주업계 등 광범위한 부문으로 저유가 파장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부 캘거리를 기반으로한 웨스트제트 항공사는 최근 항공편을 줄였다. 웨스트제트 측은 “서부지역의 탑승자들이 크게 감소해 운항일정을 조정한것”이라며 “신형 항공기 도입도보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이 웨스트제트의 주 고객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엔 감원 등이 속출하며 이용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유가 사태는 주류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맥주회사 몰슨 쿠어스측은 “알버타주에서 판매가 큰폭으로 줄어들어 수익이 하락했다”고”서부지역 주민들이 맥주 구입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지역을 바탕으로 한 이통업체 텔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 폰 신규 가입자가 4천4백명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10분의 1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업체들이 속속 일자리를 줄이며 인부들이 착용하는 작업복과 작업화를 판매하는 소매업소들도 부진을 겪고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CIBC의 에베리 센펠드 경제수석은 “원유는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목”이라며 “에너지 산업이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 분야의 침체는 결국 전반으로 확산된다”고 지적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