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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야구 대표팀 3루수는 한인 2세 조형석씨

“기회가 되면 부모님 나라에서도 야구를 해보고 싶어요”

제36회 야구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에 한국 이름을 가진 캐나다 대표선수가 뛰고 있다. 캐나다 대표팀 3루수 조형석(23)씨.

1982년 토론토에서 태어나 국적은 캐나다지만 조형석(Hyung Cho)이라는 한국 이름을 쓴다. 캐나다에서 야구를 배운 뒤 미국에서 야구 유학도 했고, 현재는 미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대주다.

1m77cm, 82kg의 조씨는 여섯 살 때 토론토 클럽 팀에서 야구를 배웠고 고교시절(98,99년) 캐나다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다. 그때 미국대표팀 코치였던 휴스턴대학 감독의 눈에 띄어 휴스턴대에 진학,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대학에서의 전공은 컴퓨터 네트워킹을 다루는 인포메이션 시스템.



대학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2003년) 했고 올해 초에는 트리플A 타코마에서 추신수. 백차승 등 한국 출신 선수들과 함께 뛰기도 했다. 7월에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돼 지금은 피츠버그 산하 더블A 팀에서 뛰고 있다.

지난 3년간 무릎 부상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그는 “아직 젊고 야구하는 게 즐겁고 좋다. 대학에서 배운 학문으로 회사원이 되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메이저리그까지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아직 한번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기회가 되면 부모님의 나라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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