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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물들이는 '단풍 파노라마'

단풍의 계절이 찾아왔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온타리오주 산야는 북쪽부터 남쪽으로 차례차례 물들기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문난 캐나다 단풍. 어떻게 어디를 감상할지 알아본다.

캐나다 단풍관광 명소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아가와 캐넌이다. 온주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은 단풍도 단풍이지만 협곡 열차를 타고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발 빠른 여행객들이 아니면 찾아가기 힘들 정도로 한마디로 인기 ‘짱’이다.

로얄관광 이혜은 차장에 따르면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서 아가와 캐넌 협곡열차 관광상품은 9월말부터 3차에 걸쳐 출발, 399달러(2인1실)에 판매한 상품은 판매개시 직후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 차장은 “확보 할 수 있는 호텔과 기차표가 제한되어 있어 많은 고객을 모시지 못해 아쉽다”며 “이 관광 상품을 이용하려면 9월 초쯤 미리 연락을 해 놓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가와 캐넌을 못 간다고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10월 한 달 동안 온주에는 문 밖만 나서면 말 그대로 단풍이 지천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드림투어연합의 스카이라인 관광의 성미경씨는 “최근 한인들이 선호하는 단풍 관광상품은 2박3일, 3박4일간 알곤퀸 공원과 몽트랑 블랑, 천섬을 함께 보는 것이다”며 “특히 유명한 스키장인 몽트랑 블랑은 곤도라를 타고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품들의 가격대는 279-299달러.

한인관광업계에 의하면 이밖에도 서부 록키산맥과 미국 동서부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상품들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는 등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학교나 직장, 비즈니스 관계로 이처럼 며칠씩 집을 떠날 수 없다고 해도 자연의 아름다운 선물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법은 얼마든지 있다.

최근 폭등한 휘발유가격 쯤은 잠시 잊어버리고 온 가족이 자동차를 이용해 북쪽으로 올라가면 어느새 주변이 사뭇 다른 색깔로 변한 것을 느끼게 된다. 하루 정도가 걸리는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하이웨이 400을 타고 배리를 지나 무스코카와 조지언 베이 일대를 둘러보는 것. 알곤퀸 공원과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도 역시 하루 안에 단풍 맛을 보기에 충분한 곳이다.

하지만 정말 ‘하루’의 여유도 내기 힘들다면? 출퇴근 길 가로수와 아파트 창문 밖 경치만으로 만족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광역토론토에서도 불타는 듯한 캐나다 단풍을 볼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미시사가 서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미시사가 로드다. 토론토 노스욕에서 401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출발하면 30분 거리에 불과한 이 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목장과 들판, 사과농장 등이 양쪽으로 펼쳐진다. 벨파운틴 마을을 돌아 휴론타리오 스트릿으로 이어지는 6km의 포크스 오브 크레딧 로드는 웬만한 단풍명소 저리가라하는 절경이다.

해외에서까지 찾아오는 단풍의 땅에 사는 것도 혜택이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최소의 시간,경제 비용으로 최대의 감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온주 관광 여행지 정보는 www.ontariotravel.net 참조.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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