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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바이얼리스트 오주영, 비올리스트 이하늘씨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천재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29) 씨가 5일 큰빛교회에서 열린 ‘북미 원주민 신학교’ 후원을 위한 특별연주회에서 화려하고 현란한 연주로 청중들을 매료시키며 ‘천재’의 명성을 증명했다.

그동안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호주, 페루, 일본, 중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가졌지만, 토론토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립박수로 공연을 마친 오씨와 짧은 일문일답을 나눠봤다.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연주자로서 특별한 음악철학이 있을 것 같다.
▲거창한 음악철학은 없다. 매 순간 청중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그런 음악을 추구한다.

-국제적인 유명세와 비교해 토론토 방문은 좀 늦은 감이 있다.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았다. 토론토 동포들을 만나 기뻤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현재 음악을 공부하는 많은 한인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한 말씀 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정진해야 한다. 남들과 나누는 것이 예술이다. 자기성취와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다음은 노스욕크리스찬백화점 이형범 대표의 아들로 이날 오씨와 환상적인 이중주를 선보인 비올리스트 이하늘(23) 군의 일문일답.

-대선배와 한 무대에 선 소감은.
▲영광이다. 아직 악기를 배우지 않던 9살 때 음악전문잡지 ‘객석’에서 오 선배의 기사를 봤었다. 14년 후에 같은 무대에 설 줄은 상상도 못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바꿨는데.
▲비올라를 배우면서 공연 기회가 더 많아졌다. 바이올린보다는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지만, 오늘처럼 협연으로 주악기를 보조할 때 빛나는 것 같다.

-작년 여름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는 등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하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는 연주자로 살겠다.

연주 인생 처음으로 하루 두 번 공연을 소화한 이들은 바쁜 연말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6일 출국했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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