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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 늘어도 빈부격차는 여전’

2015년 평균 중간소득 7만달러선, 10년간 10.8% 증가
연방통계청 “온타리오주는 3%대 그쳐 전국 최저”

2015년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캐나다 가구소득이 10% 이상 늘어났으나 빈부격차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소득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기간 평균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3천457달러에서 7만336달러로 10.8%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1995~2005년 9.2%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북부 누나붓과 서부 사스캐처완주가 각각 36.7%와 35.5%로 전국에서 소득 증가율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누나붓의 1인당 중간소득은11만7천688달러, 알버타주는 가구당 중간소득이 9만3천835달러로 각각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에서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적었던 곳은 뉴 브런스윅주로 5만9천347달러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는 3.8%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은 퀘벡주가 8.9%로 평균치에 못미쳤다.
온주와 퀘벡주는 특히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으로 제조업이 침체에 빠져 이같은 저조한 소득 증가율을 나타냈다.
온주의 자동차 산업중심지인 윈저는 소득이 오히려 6.4% 줄었고 오샤와는 0.1% 증가에 그쳤다. 세후 중간소득이 전국 평균치에 절반미만인 저소득층은 전체 가구중 비율이 2005년 14%에서 2015년엔 14.2%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정의 6살 미만 어린이 인구는 18.8%에서 17.8%로 낮아졌다. 통계청은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1백20만명에 달하며 이는 싱글맘 등 나홀로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체 인구중 저소득층 노인은 고령화에 따라 12%에서 14.5%로 높아졌다.
한편 전체 인구중 1%인 연 23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1985년 이후 20년간 소득이 48%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빈부격차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1990년대때부터 소득 불공평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특히 2008~2009년 불황기에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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