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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복지 정부’ V 보수당 ‘작은 정부’ 맞대결

온주총선 유세전 돌입 --- 케슬린 윈주수상 재집권 ‘한 줄기’ 희망

여론조사서 응답자80% “정권 바꿀때” --- 보수당 압승 기대감 고조

오는 6월7일 실시되는 온타리오주 총선은 정권 고수를 노리는 자유당과 15년만에 정권탈환을 염원하는 보수당의 맞대결 구도속에 신민당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정권을 바꿀때라고 답해 지난 15년째 집권해온 자유당은 입지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같은 유권자들의 표심은 각 정당 지지도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어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은 보수당에 20% 차리로 밀려나있다.

최근까지 이어진 지지도 분위기가 투표일까지 이어지면 특히 신민당에마저 뒤지고 있는 자유당은 원내 공식 정당의 자격 조차 상실하게 된다. 정당지지도에서 자유당으리 제친 신민당은 또 각 정당 대표 선호도에서 앤드리아 호바스 당수가 케슬린 윈 주수상과 도그 포드 보수당수를 앞서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대안 정당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자유당정부를 이끌어온 윈 주수상은 매우 힘겨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막판 깜짝 승리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윈 주수상은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부는 사회의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부터 공식적인 유세전이 시작된 가운데 자유당은 ‘복지 정부’를 앞세워 보수당을 기업과 부유층만을 위한 정당으로 몰아세운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윈 주수상은 최저임금 인상과 대학 등록금 무료 지원,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 기본소득 보장제 등 복지정책을 강조하며 보수당과 차이점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연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식 유세 첫날, 오타와에서 열린 집회에서 윈 주수상은 “포드 보수당수가 효율적이고 작은 정부를 반복해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대폭 인하하겠다는 코드식 표현”이라며” 결국 많은 복지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자유당 지지 유권자들은 “케슬린 윈 주수상은 저임금 근로자를 포함해 사회 취약층을 위한 많은 정책을 펼쳐왔다”며”포드가 집권할 경우, 서민들이 가장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10일 포드 당수는 미시사가에서 유세를 갖고 “중산층의 소득세를 20% 인하하고 저임금 근로자에는 아예 이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치학 교수등 전문가들은 “포드가 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지나치게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줘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당의 15년에 걸친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이 보수당을 1순위를 꼽고 있어 지지도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는 포드가 큰 실책을 하지 않는한 보수당 승리로 결말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전문가는 “윈 주수상은 앞으로 남은 한달남짓의 유세기간에 보수당을 추격해야 하는 한편으로는 진보 및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신민당과 경합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온주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기를 도입한다. 선관위는 “신속한 투표와 개표를 위한 것으로 인력과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자 투표기는 유권자 등록 카드를 자동적으로 스캔해 투표권을 확인하며 개표 결과도 빠르게 집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지난 2016년 2월 윗비-오샤와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시범 프로젝트로 이 기기를 사용했으며 개표에 걸리는 시간이 이전 9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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