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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시기에도 유망 직업 있다”

전문가 “교육. 의료. 공공 서비스직 경기와 관계 없어”
“변호사. 회계사. 엔지니어, 오히려 수요 높아져”

캐나다 경제는 지난 해 11월 이래 21만3000개의 직장을 잃었다. 1월 한달 동안 12만9000명이 직장을 잃었고 실업률은 7.2%에 달했다. 오는 13일 2월 고용 통계가 발표되면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경제 침체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감원을 하고 구인 광고도 줄어들고 있으나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구직자들이 올바른 기술을 갖고 있고 세심하게 직장을 물색할 경우 길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위 ‘경기 침체와 관계없는 직장’들로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분야를 들고 있다. 또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도로, 교량 등 사회 기간 시설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엔지니어링과 건설 분야에서도 직장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즉 경제가 침체이지만 올바른 기술만 가지고 있다면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 서비스, 엔니지어링, 컴퓨터 기술 등도 유망한 직종이라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지역적으로도 사스카치완주를 비롯해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고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블랙베리 제조 기업인 ‘모션 인 리서치’ 사의 경우 지난 해 4000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도 30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0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밴쿠버에서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인원이 필요하며 봄바디에 사도 새로운 항공기 프로젝트를 위해 8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BC 코스트 마운틴 버스 회사도 올해 500명의 운전 기사를 증원할 예정이며 기술직과 관리직에서도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구직 웹사이트인 ‘워크폴리스’의 전 사장이었던 패트릭 설리반 씨는 “기업의 구인 광고가 줄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필수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작업을 줄이고 있지만 토요타의 경우 최근 구인 광고를 냈으며 지난 수 개월간 전세계적으로 수 천명을 감원했던 소니도 캐나다에서 직원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 앤드 컴퍼니 인터내셔널’사의 헤드 헌터인 크리스티엔 하세 씨는 “기업들이 ‘다운 사이징’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운 사이징이 아닌 재조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스코셔 뱅크의 경제학자인 에이드리엔 워렌 씨는 “올해 말 캐나다의 실업률이 8.5%에 이를 수 있다”며 “그러나 변호사, 회계사, 감사, 엔지니어 등 전문 서비스 직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발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직종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높아진 다는 것이다.

워렌 씨는 “이들 직종에 대한 수요는 향후 수년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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