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수상, 정부 경제 전망 고수

“최고 전문가 통해 예측 만들어 낸 것”

최근 경제 전문가들이 연방 정부의 예상보다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하퍼 연방 수상이 정부의 당초 경제 전망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하퍼 수상은 26일 퀘벡주의 레비 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허공에서 예측을 한 것은 아니다”며 “정부의 경제 전망은 전국에 있는 최고의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퍼 수상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케빈 페이지 의회 예산 담당관이 ‘캐나다의 경제는 정부가 예산을 발표한 뒤 이후에도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고용도 더 감소됐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페이지 담당관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캐나가 경제가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장관이 예측했던 것보다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하퍼 수상은 이날 “캐나다의 엄청난 불확실 상황에 처해있으며 예측도 급변하고 있다”고 말하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페이지 담당관의 분석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퍼 수상은 “현재의 환경에서 예측이 급변하고 있지만 정부의 예측은 그 당시 이 분야 전문가들의 평가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