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앙은행 “금융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어”

통화정책보고서 “경기 침체 예상보다 심각하고 오래 가”
“올해 마이너스 3% 성장 기록, 내년에 2.5%로 회복”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생산 능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직접적으로 금융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강력히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23일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가 당초 분석보다 훨씬 심각하고 앞으로도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양적 완화, 신용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수행할 인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중앙은행은 “공장 폐쇄와 자동차 산업, 임업 등과 같은 주요 산업에서의 구조 조정 등의 영향에 따른 성장 부진으로 향후 수 년간 캐나다의 생산능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그 범위와 급작성 때문에 단기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6개월간 신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4.5%에서 0.25%로 인하해 왔는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중앙은행이 통화를 더 발행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특단의 정책을 편다 하더라도 정책의 효과가 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이날 중앙은행은 “침체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에 비전통적인 수단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비전통적인 통화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현재의 경제 침체 상황은 수 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깊고 더 오래 질 것이며 세계 각국 정부가 수행했던 정책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의 선결조건은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금융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건강하지만 보통 때보다 신용 조건이 훨씬 타이트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 중앙은행은 “내년에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1분기 마이너스 7.3%를 비롯해 올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3%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