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몸 해체→합체'가 불가능한 이유

[과학의향기] 영화 속 몸 해체→합체 장면
에너지 소모 엄청나 불가능


영화 '엑스맨'에 나오는 초능력자들은 에너지 보존 법칙을 철저하게 무시한다. 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보자.

진 그레이 박사의 능력은 텔레파시와 강력한 염력인데 '엑스맨 2'에서는 과장이 좀 심했다. 무너진 댐에서 흘러내리는 무지막지한 물줄기를 비켜가게 하는 장면은 에너지와 운동의 역학법칙상 불가능한 이야기다. 손을 대지 않고 원격에서 힘을 쓴다는 점은 더더욱 난센스다.



눈에서 가공할 위력의 파괴 광선을 내뿜는 사이클롭은 가장 황당한 캐릭터 중 하나다. 그렇듯 엄청난 위력의 광선이 어떻게 인간의 몸속, 정확히 말하자면 안구 속에 안전하게 머물러 있을까. 또한 에너지 보존법칙상 그런 광선을 발사하려면 엄청난 외부에너지(전원 같은 것)가 별도로 투입돼야 한다.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 능력을 지닌 나이트크롤러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몸을 해체시켰다가 이동한 뒤 다시 합체하는 식으로 공간 도약을 한다. 이런 과정은 적어도 분자 차원의 화학적 분해.합성과정이 될 텐데, 그러자면 적잖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마 한 번만 순간이동을 해도 탈진해 죽기 십상이다.

또한 해체된 몸이 다시 합쳐지려면 각각의 파편마다 원래의 인체 구성(유전자지도)이 별도로 기억돼야 하지만 그 정보량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저장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