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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상 누가 될까?

정부 장관, 도시 정치인들 물망에 올라

고든 캠블 BC 주 수상의 사임 발표로 누가 차기 자유당 리더로 선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캠블 수상이 당내에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차기 지도자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고 또 이날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후보로 부상된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각의 일부 장관과 도시 차원의 정치인들, 전 정치인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지 애보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늘은 캠블 수상이 거둔 업적과 지도력을 칭찬하는 날”이라면서도 “아마도 나를 포함해 일부 인사들이 후보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밝혔다.



애보트 장관은 오랜 기간 동안 자유당에 몸담으면서 보건부 장관과 원주민 관계 장관 등 주요 장관직을 역임했다. 애보트 장관은 성품이 침착하고 뛰어난 유머 감각을 갖고 있는 베테랑 정치인이다.

케빈 팔콘 보건부 장관과 리치 콜맨 내무부 장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팔콘 장관은 자유당 내 광범위한 정치 스펙트럼에서 대표적인 우익 인사로, 활기찬 업무 추진력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연성 이미지를 보여 주기 위해 핑크색 셔츠를 즐겨 입고 노인 수용시설 등을 자주 방문해 왔다.

전직 경찰관 출신인 콜맨 장관도 우익 성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홈리스 주택 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마이크 드 용 법무 장관과 콜린 한센 재무장관도 수상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UBC 정치학과 리차드 존스톤 교수는 자유당 내 정치 역학과 관련해 “그동안 캠블 수상이 당 지도자로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가 지도자가 될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존스톤 교수는 “지도자 경선에서 통합세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세를 반대한다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경우 경선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롤 제임스 NDP당수는 통합세(HST)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에 통합세와 상대적으로 관련이 없는 외부 인사가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제임스 당수는 “내각의 모든 장관이 통합세를 지지했다”며 “이들은 통합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당수는 그러면서 다이애나 와츠 현 써리 시장과 존 펄롱 전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 조직위원장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때 캠블 수상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던 캐롤 테일러 전 재무장관은 최근 3년간 SFU에서 일을 하기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수상직에 도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레고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의 경우 자유당과 NDP 양당에서 지도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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