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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자신감 2개월 연속 상승

“연말 쇼핑 활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캐나다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맞아 이 같은 자신감이 소매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4일부터 14일 사이에 실시한 소비자 자신감 지수 조사에 따르면 가정들의 자신감 지수는 3.9포인트 상승해 83.6포인트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향후 자신들의 재정 상태와 고용 전망에 대해 좀 더 희망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캐나다인들은 고용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7월 이래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본 사람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한 사람들보다 많았다.



또한 향후 6개월의 기간 동안 재정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지난 6개월 기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BC 주와 온타리오 주, 동부 해안 주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상승했으나 퀘벡 주와 중부 평원 주의 경우 다소 약화됐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상승했으나 ‘지금이 집이나 자동차, 가전제품과 같은 가격이 비싼 제품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노(No)”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대답을 한 사람보다 부정적인 대답을 한 사람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응답은 다른 기관이 소비자 지출 계획과 관련돼 실시한 조사 결과와 일치되는 것이다.

24일 발표된 뱅크 오브 몬트리올(BMO)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올 연말 쇼핑 계획을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8%는 2년 전보다도 지출액이 적을 것이라고 답했다.
2년 전보다 지출이 늘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BMO의 살 구아티에리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딜로이트 캐나다 사도 44%의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구아티에리 이코노미스트는 “물론 소비자들이 지출을 하겠지만 그리 많이 지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의 경우 경제가 침체에서 막 벗어나고 고용도 증가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매출이 4%나 증가했지만 올해의 경우 가구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최근에 고용 사정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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