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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상속은 아들에게만? 딸들에게도 공평하게!

BC 고등법원은 아버지가 죽고 난 후 혼자서 아버지의 유산을 독식한 아들에게 누이 4명에게도 유산을 나눠 주라고 판결했다.

랜달 웡 판사는 "고인이 아들만을 상속자로 지명한 것은 시대적 흐름과 도덕성 기준에 어긋난다"며 사망한 고인의 5남매 중 4명의 딸들에게도 공평하게 유산을 나눠 주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8년 86세로 세상을 떠난 윌리암 워베넉 씨는 오래전부터 그의 아들이 모든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고 유서를 남겼다.

그는 유언장에 자신이 갖고 있는 사스카치완의 농지,그리고 바이올린 소장품과 43만 달러의 집에 대한 상속자로 아들을 지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언은 그동안 워베넉 씨가 딸들에게 얼마나 엄격한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살아왔는지, 가정 안에서 어느 정도로 심한 인격적인 차별이 행해져 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증거가 됐다.

그동안 아버지의 무차별적인 횡포와 차별 속에서 생활해 온 딸들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유산 상속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랜달 웡 판사는 아버지의 차별적인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그의 딸들에게도 유산을 똑같이 배분해 줘야 한다고 판결을 내린 것이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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