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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갱 총격 다시 고개 드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 10명 부상

갱들간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무려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새벽 2시 오크 스트리트와 웨스트 23가 사이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벌이면서 수개 블록에 걸쳐 총격 피해자가 흩어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총격 피해자 가운데 9명(여자 3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나 한 명은 치료를 거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최소 5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들의 소행이라고 단정했으나 피해자들이 갱들과 관련된 인물인지, 혹은 일반 시민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밴쿠버 경찰의 제이나 맥기니스 경관은 “이번 사건은 갱들간의 폭력”이라고 밝히고 “공공 장소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해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인근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리차드 브루인 씨는 “총소리에 잠에서 깼다”며 “밴쿠버 지역의 총격 사건을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그레고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도 총격 소리를 들었다.
로버트슨 시장은 “공공 장소에서 이 같은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담한 행위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전국적인 뉴스가 될 정도로 기승을 부렸던 밴쿠버 지역의 갱 폭력은 올해 들어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수개월간 다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맥기니스 경관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갱 폭력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수개월간 다시 폭력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경찰 주도 통합수사팀의 쉰더 커크 경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달리 수면 아래서는 항상 긴장과 불안이 존재하고 있으며 갱단간의 폭력은 순환되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다소 소강 상태였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든 다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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