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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석연찮은 한국학원 재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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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9/10/24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10/23 19:04

남가주한국학원이 재정보고 불일치 등으로 또다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학원 측이 신문광고를 통해 공개한 재정보고서와 국세청 세금보고서 간 수입·지출 내역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학원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검찰과 LA총영사관으로부터 투명한 재정공개를 요청받고 있지만 이를 거부한 상태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범동포비상대책위원회는 철저한 회계감사를 요구하는 한편 중립적인 입장의 회계사들에게 의뢰해 재정보고서와 세금보고서의 차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학원 사태는 이사진들의 독단으로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남가주한국학원은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정부와 이곳 한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한국학원 이사진들의 사사로운 욕심으로 운영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이미 수차례 공청회를 통해 한인사회와 한국정부는 해당 부지와 건물을 청소년 교육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학원 이사진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했다면 벌써 해결됐을 문제다.

지난해 시작된 남가주한국학원 사태는 해를 넘겨 지금까지 왔다. 하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끝까지 버티기로 작정한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한인사회 2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은 실종됐다.

한국학원 사태는 원만한 합의를 통해 커뮤니티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야한다. 또다시 법정소송으로 가서는 안 된다. 남가주한국학원 사태까지 법정으로 간다면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다. 2세들에게 귀감을 보여야 할 교육 단체까지 소송으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 남가주한국학원은 무엇이 진정으로 한인커뮤니티와 2세 교육을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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