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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약사시험 부정행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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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9/10/24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10/23 19:04

가주약사시험의 한인 부정행위로 인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주약사위원회(CSBP)에 따르면 지난 7월 실시된 약사실무기준법규 시험에서 한인 김모씨가 부정행위 등 시험규정 위반으로 적발됐다.

사태가 불거진 후 가주약사위원회는 더 이상의 부정행위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해당 시험을 치렀던 모든 응시자의 시험결과를 무효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전원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재시험은 부정행위가 발생한 7월 이후 시험을 본 응시자 전원에 해당한다.

또한 부정행위로 적발된 한인 때문에 올해 가주약사 면허도 전면 지연되고 있다. 시험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약사업계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크다. 재시험 대상자들이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시험은 올 11월이고, 합격된다고 해도 통보와 면허 및 증서를 발급받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한 사람의 부정행위로 약사시험을 본 모든 응시자들에게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부정행위는 본지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그때마다 부정행위 당사자인 한인 이름이 거론됐다. 주류사회에 한인사회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한인들은 정직하지 못하다는 그릇된 편견도 줄 수가 있다.

약사는 생명을 다루는 만큼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윤리의식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 만큼 제대로 실력을 평가받아야 하고 약사가 되는 과정에서 편법과 불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목적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의 적법성에 상관없이 목적만 이루려는 욕심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 부정행위에 연루돼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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