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생 학비 관념 부족…9%만 정확한 부채 알아
대다수의 10대 청소년들은 대학교 진학시 신청하는 학자금 융자로 생기는 부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을 위한 금융 웹사이트인 '센트사이어덜팅(CentSai Adulting)'에서 지난 6월 한달동안 14~17세 연령의 고교생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교 졸업 때 생기는 부채 규모는 1만 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실제 부채 규모의 3분의 1 규모다.
<그래픽 참조>
반면 학비 부채 규모가 2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3%, 2만~5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9%에 그쳤다.
이에 대해 센트사이의 도리아 라바니노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의 10대 학생들은 학자금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경제 관념이 필요하다"며 "대학 졸업후 학자금 부채가 1만 달러 미만이 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현실을 알려줘야 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학사 학위 취득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학사 취득이 필요없다고 대답한 학생들 중 45%는 돈을 모아서 창업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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