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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SAT 마스터 하기…분석 문제 익숙해지려면 독서 늘려야

문법·수학은 연습 문제로 성향 익혀야
섹션별 점수는 대학 진학 수준 파악해

새로 바뀐 미국 대입시험 SAT가 선보인 지도 4개월이 지났다. 한인 학원가들에 따르면 대입을 앞둔 학생들은 아직은 낯선 새로운 시험을 피해 또 다른 미국 대학시험인 ACT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SAT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과 5월 선보인 개정 SAT를 지켜본 한인 학원가 일부에서는 예상보다 출제 문제에 사용하는 단어나 어려워 쉽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방학 기간은 대입 지원을 앞두고 시험을 SAT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려는 고교생들이 많다. 방학 후 응시하는 10월과 11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칼리지보드에서 발표한 SAT 공식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시험 구성

SAT는 4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는데 에세이는 선택 사항이다. 시험은 ▶독해(Reading): 65분- 52문제 ▶문법(Writing & Language): 35분-44문제 ▶수학(Math): 80분-58문제를 보며, 에세이는 50분 동안 써야 한다. 에세이 시험은 주어진 문단을 읽고 이를 분석해서 써야 한다. 일부 고교와 대학은 에세이를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가능한 에세이까지 함께 시험을 보는 게 좋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의 경우 에세이 점수를 요구한다.

시험 점수



점수 평가 방식이 섹션 점수와 전체 점수로 나눠진다. 섹션 점수는 ▶독해 및 문법 점수를 합산한 증거기반 독해 및 문법 점수(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계산기를 사용한 수학시험 점수와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은 수학시험 점수를 합산한 수학 점수로 나눠진다. 각 2개 섹션 점수는 200~800점까지 채점된다. 에세이 점수는 섹션 점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로 채점된다. 전체 점수는 각 섹션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채점 점수는 400~1600점 사이다.

전체 점수 외에도 ▶독해 ▶문법 ▶수학시험에 대한 별도의 평가 점수가 나오는데, 이 점수는 10~40점 사이로 학생의 성취도를 반영한다. 이밖에 교차시험(Cross-Test) 점수도 보여준다. 이 점수는 역사/사회과목과 과학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평가 점수다.

항목별(Subscore) 점수도 있는데 ▶독해와 문법 섹션 중에서는 증거분석과 어휘력 관련 부분을 ▶문법 섹션 중에서는 아이디어와 영어습관을 분석한 점수다.

시험 내용

▶독해와 문법: 독해 부문은 지문의 영역이 독립선언문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쓴 '버밍햄 감옥에서 쓴 편지' '나에겐 꿈이 있어요' 등 건국이나 시민권과 관련한 유명 지문부터 과학, 역사, 사회 등까지 다양하다. 출제 지문에 대한 범위는 명확해진 대신 자주 활용하는 단어의 정확한 뜻이나 쓰임새를 문맥 안에서 파악해야 문제를 이해한다.

▶어휘력: 예전에는 1~2개의 제한된 문장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이용해 이해력을 평가했지만 새로 바뀐 시험에서는 대학교 과정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해 문제를 냈다. 특히 고전 문학이나 역사 또는 과학 분야 지문에는 전문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만일 새로운 단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문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남편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husband'라는 단어를 '절약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 "그녀는 친구에게 부족하지 않게 물품을 절약하라고 부탁했다(She asked her friend to husband to supplies so that they would not run out)"라고 길게 설명하는 식이다.

▶증거분석: 500~750자 정도로 긴 지문을 읽고 증거를 제시하고 내용을 분석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질문이 출제된다. 이를 통해 답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대로 찾았는지 평가한다. 또 그래픽이나 지문에서 제시된 정보가 정확한지 묻는 질문은 문장 분석력을 평가한다. 또 시험 문제가 논픽션까지 광범위해진 만큼 학생들의 독서량에 따라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각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다.

▶수학: 자료 분석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시험은 크게 대수학(Algebra)과 고급 수학(Advanced Math), 자료분석 3가지 영역에서 방정식과 함수, 비례연산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수학의 경우 출제 분야와 범위는 좁혀졌지만 어려워졌다. 특히 일부 영역에서 계산기 사용을 제한해 얼마만큼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나가는지가 고득점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사회학, 과학

기존 시험보다 역사/사회학 분야와 과학 분야에 대한 질문이 늘었다. 독해 섹션에서는 역사/사회학 관련 지문 2개, 과학 관련 지문 2개가 나온다. 응시자는 지문을 읽고 결과에 대해 답을 하든지 분석한 내용이 맞는지를 대답해야 한다. 문법 섹션에서는 제시된 그래픽이나 데이터를 이용해 지문에 실린 내용을 평가하는 종류의 문제가 제시되며, 수학 시험의 경우 사회학 또는 과학 관련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도록 유도한다.

시험을 잘 보려면

칼리지보드는 학교 수업 내용에 충실하면서 가능한 많은 종류의 책을 읽고 단어를 익힐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려면 가능한 많이 연습문제를 풀어보고 출제 형식을 익혀야 한다. 온라인 칸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무료 연습 문제나 칼리지보드에서 발간하는 예상 문제를 구입해 시험을 치러보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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