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이후엔 10대 운전 'No'
사망원인 1위 교통사고
심야에 인명피해 집중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4일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발표한 최근 자료를 인용해 인명피해를 낸 교통사고의 3분의 1이 야간에 발생했는데 그 중 57%는 자정 전에 일어났다며 10대들의 야간 운전만 규제해도 인명 교통사고를 줄일 수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CDC 본부의 역학자 루스 슐츠는 NPR에 "현재 미 23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어른이 동행하지 않을 경우 10대들이 자정 이후 운전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 규제 시간을 오후 9시나 10시 정도로만 당겨도 10대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몬트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에서는 10대들의 야간 운전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시간대는 조금씩 다르다.
비영리단체인 '하이웨이 안전 연구소'의 척 파머 연구원도 이와 관련 "지난 20년사이 각 주들이 등급별 운전면허제(GLD)를 도입해 GLD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주에서는 10대 운전자(15~17세)들의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법으로 규제하지 않더라고 부모들은 10대 자녀가 오후 8시 이후에는 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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