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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반대시위, 한국 대기업 타겟

동물보호단체 "현대차 딜러서 도살 장면 상영"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가 한국 대기업들의 영업장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LA총영사관 앞 등에서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측은 "총영사관 시위에 이어 '다음 전략'으로 현대, 삼성 등 대기업 건물 앞에서도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언론으로는 본지와 첫 인터뷰에 응한 LCA의 크리스 드로즈(68) 회장은 "한국 대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만약 현대 자동차 딜러 앞에서 한국인들이 개를 잔인하게 때려잡는 장면을 튼다면 현대차를 사러간 고객들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또 그는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혹은 8가 선상의 빌보드판에 개고기 식용 실태를 알리는 광고도 게재할 계획"이라며 "빌보드 광고 회사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시위 장소는 물론 수단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LCA는 개를 포함한 전세계의 동물 학대 현장을 심층 취재해 방송으로 고발하는 비영리단체다. 현재 진행중인 최우선 프로젝트가 한국과 중국의 개 식용 문화다. 현재 홈페이지(lcanimal.org) 최상단에 '한국인의 개고기(식용과 도살)를 중단시키자!(Stop Korean dog Meat!)'는 제목의 개 도살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LCA는 지난달 21일과 지난 5일 LA총영사관 앞에서 연달아 시위를 벌여 이기철 LA총영사와 면담하기도 했다. LCA는 "이 총영사의 대화 노력에 고맙다"면서도 "한국 등 전세계에서 개고기 식용 중단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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