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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엑스포 라인

동쪽 방면 정시 도착 25%
"시간표 있으나마나" 불만

LA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 해변을 연결하는 경전철 '엑스포라인(Expo Line)'이 걸핏하면 연착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엑스포라인은 지난 6월 샌타모니카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도심에서 해변까지 15.2마일 거리를 1회 승차로 갈 수 있는 경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LA타임스가 LA카운티교통국(메트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장개통 첫 달인 6월 한 달간 퇴근 시간에 열차의 1/3이 최소 5분 이상 늦게 도착했다.

특히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다운타운 종점까지 향하는 동쪽 방면 노선은 운행시간인 '47분'내 정시 도착률이 25%에 불과했다. 반대쪽 노선 역시 비율은 58%에 그쳤다.



메트로의 '연착' 규정은 5분 이상 늦었을 경우다. 이 규정을 적용해도 양방향 평균 '24%'가 지각 도착했다. 이는 다른 경전철 노선인 골드라인(17%), 블루라인(1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연착이 잦은 가장 큰 이유는 이용객 예측에 실패해 객차 수가 부족한 탓이다. 개통 첫 달인 6월 주중 평균 탑승률은 4월보다 58%나 증가했고 주말 이용객은 2배나 늘었다. 이에 반해 현재 운행되는 경전철은 객차 3개 정도만 연결돼 있어 승객을 제시간에 싣고 내리기가 어렵다. 리셋 페레즈씨는 "열차 출발 시각을 맞출 수가 없어 역에 가서 무조건 기다려왔다"면서 "출도착 시간표는 있으나마나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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