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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이 대형산불 냈다

공 치다 클럽으로 바위 때려
스파크 불씨 삽시간에 번져

6일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 지역에서 20에이커를 태운 대형 산불은 골퍼의 스윙이 바위를 맞히면서 튄 불꽃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소방국(OCFA)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오후 2시30분쯤 애로요 트라부코 골프 코스에서 시작됐다.

OCFA의 래리 커츠 캡틴은 "현장 조사결과 골퍼가 러프에 빠진 공을 치려다가 바위를 때리면서 스파크가 발생했다"면서 "불씨가 바싹 마른 덤불에 옮아붙으면서 삽시간에 큰불로 번졌다"고 밝혔다.

커츠 캡틴에 따르면 당시 골퍼는 불을 끄기 위해 들고 있던 물을 붓는 등 노력을 했지만 이미 불길이 언덕을 타고 확산한 상황이었다.



소방국은 현장에 소방관 140명과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3시간30분이 지난 오후 6시쯤에야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산불로 인해 골프장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국측은 "산불은 단순 사고"라면서도 골퍼에게 법적 책임을 부과할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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