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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마리화나 합법화 '폭넓은 지지'

LAT·USC 여론조사, 찬성 58%
연령·성별·소득 상관없이 지지

11월 선거에서 결정될 캘리포니아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LA타임스와 USC(남가주대학)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1879명 중 58%가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4%, 모르겠다는 답변은 8%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법안 통과 찬성 답변은 연령, 성별, 인종, 소득,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유권자층에서 찬성 의견이 도드라졌다. 연령별로는 18~24세 젊은 유권자들의 67%가 찬성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찬반 의견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렸다.



흥미로운 점은 65세 이상 유권자들의 마리화나에 대한 이분적 사고다. 이들은 베이비부머 세대로 젊은 시절 마리화나 문화에 상대적으로 친숙했음에도 제도화 면에서 오히려 현재 젊은 세대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2%)이 여성(55%)보다 찬성하는 쪽이 더 많았다. 소득 면에선 연 수입 5만 달러 미만 유권자(63%) 층에서 10만 달러 고연봉 유권자(57%)층 보다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 정치성향으로는 민주당 지지자(68%)가 공화당(56%)을 앞질렀다.

인종별 찬성 의견은 백인, 라티노, 흑인 모두 다수였지만, 한인 등 아시안은 47%에 그쳤다.

11월 선거에 부쳐지는 주민발의안(Proposition) 64는 21세 이상 성인이 기호용(recreational) 마리화나를 최대 1온스까지 소지 및 운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개인이 최대 6그루의 마리화나 묘목을 키울 수 있다. 주 정부가 15%의 판매세를 징수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가주는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에 이어 5번째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가 된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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