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느끼는 시간 드려요"…'밀알의 밤' 장학행사

오늘 14일부터 3곳서

"추억의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을 찾아가세요!"

밀알 장애인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2016 밀알의 밤을 준비하고 있는 남가주 밀알선교단의 이종희 단장과 이정수 행사위원장은 "지난해에 '기쁨'을 나눴다면 올해는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며 "꼭 오셔서 노래도 듣고 따뜻한 간증을 듣고 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한인들을 초대했다.

오는 14일부터 사흘동안 ANC온누리교회와 주님의영광교회,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리는 밀알의 밤에는 그룹 '부활' 출신의 유명가수 박완규씨가 메인 가수로 나오며, 'K팝스터 5'로 유명해진 가수 유제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노유진씨가 특별출연한다. 특히 유제이씨는 16살 때부터 뉴저지 밀알의 교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으며, 노유진씨는 밀알 장학생이라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행사위원장은 "초대 가수와 특별출연자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나눠주는 사랑과 행복으로 올해도 학비가 필요한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희 단장은 "모든 밀알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교생과 대학 및 대학원생은 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으니 널리 알려달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밀알의 밤 행사 일정은 ▶10월14일(금) 오후 7시30분 ANC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 CA, 91342) ▶10월15일(토)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CA, 90015) ▶10월16일(일) 오후 7시 은혜한인교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CA 92833)이다. 입장권은 1인당 15달러.

한편 남가주밀알선교단은 이번 행사수익금 전액을 2017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에만 총 94명의 장애인 장학생에게 14만84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첫 밀알의 밤이 시작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지급한 누적 장학금액은 181만 달러에 달한다. ▶구입 및 문의: 서점 및 중앙티켓센터(213-784-4628), 남가주 밀알선교단(657-400-9570, www.MilalMission.com)


장연화 기자 [e-mail]